실수 1: 현금(인민폐 지폐)과 해외 신용카드만 믿고 환전해 가는 것
중국은 치안이 우수하고 인프라가 현대적이지만, 독자적인 모바일 생태계를 운영하고 있어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수적입니다. 초보 여행자가 가장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환전소에서 현금 뭉치를 준비해 가는 것입니다.
중국 현지에서는 노점상부터 택시, 편의점까지 99% 알리페이(Alipay)나 위챗페이 모바일 QR 결제를 사용합니다. 출국 전 한국 신용카드를 알리페이에 등록하고 여권 본인 인증을 완료해야 첫날부터 당황하지 않고 결제할 수 있습니다.
실수 2: 중국의 거대한 지리적 거리와 도시 간 이동 시간을 과소평가하는 것
지도상으로 가까워 보이는 베이징, 시안, 상하이도 실제 거리는 서울과 도쿄 이상으로 멉니다. 시속 350km로 질주하는 고속열차를 타더라도 베이징에서 시안까지는 4시간 반 이상이 소요됩니다.

7일에서 10일 일정이라면 방문 도시를 최대 2~3곳으로 압축해야 합니다. 이틀마다 도시를 옮겨 다니는 빡빡한 일정은 기차역에서 반나절을 허비하게 만들어 여행의 피로도를 극도로 높입니다.
실수 3: 구글 지도(Google Maps)에만 의존하여 길을 찾으려는 것
중국 본토에서는 네트워크 제한으로 인해 구글 서비스 접속이 원활하지 않을뿐더러, 구글 지도의 위치 정보가 실제 좌표와 수백 미터 이상 어긋나는 GPS 시프트 현상이 발생합니다.
아이폰 사용자라면 완벽한 한국어 번역과 지하철 출구 정보를 제공하는 애플 지도(Apple Maps)를 기본으로 활용하고, 안드로이드 기기라면 알리페이 앱 내 미니프로그램 형태의 고덕지도(Amap)를 활용하는 것이 훨씬 정확합니다.
실수 4: 자금성과 주요 박물관 입장권을 현장 매표소에서 사려는 것
베이징 자금성, 국립박물관, 시안 병마용 등 세계적인 문화유산은 이제 현장 매표소 종이 티켓 판매를 완전히 폐지했습니다. 모든 티켓은 100% 여권 번호 기반의 온라인 사전 실명 예약제로만 운영됩니다.

특히 자금성은 방문 7일 전 오후 8시(중국 시간)에 티켓이 열리자마자 5분 만에 매진됩니다. Trip.com이나 공식 위챗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예약 개시 시간을 알람으로 맞춰두고 광클릭으로 예매해야 합니다.
실수 5: 여권을 호텔 금고에 두고 맨몸으로 외출하는 것
유럽 여행의 상식처럼 여권을 호텔 방 금고에 두고 외출하는 것은 중국에서 절대 금물입니다. 중국에서는 고속철도역 탑승, 지하철역 불시 신분증 검사, 관광지 입장 시 여권 실물이 티켓 역할을 대신합니다.
외출 시에는 항상 겉옷 안쪽 주머니나 안전한 슬링백에 여권 실물을 휴대하고, 분실에 대비해 스마트폰 사진첩에 여권 사본 이미지를 저장해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